• 원장
  • 19-04-09 11:00
  • 10,605

적막강산 아니고 적막교실 ^^

아이들이 뛰고 노는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오늘 1층은 적막강산입니다.

오자마자 꽃씨를 심겠다고 나간 개나리는 한시간이 넘도록 들어오지 않고

진달래반은 숲 체험을 갔습니다.

아무소리도 안들리니..

애네들이 뭘하나?  궁금하여 자꾸 CCTV를 들어다 봅니다.

2층의 친구들도 뭔가 교실마다 몰입중인지.. 완전 조용합니다.

엉덩이 들썩이며 자꾸 아이들을 찾게 되는 봄날 입니다. ㅎㅎ..

 

어제는 내내 화전 냄새로 유치원 잔치집을 만들더니..

오늘은 또 봄동산으로 나간 우리 아이들..

덕수 친구들의 봄은 이렇게 피어오릅니다. ㅎㅎ..

가끔 들리던 아가들의 울음소리도 뚝~ 그치니...

이젠 봄 싹들처럼 무럭 무럭 자랄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ㅎㅎ..

 

화단에는 언제 피어났는지..

제비꽃, 수선화가 제빛깔을 내고 있습니다.

목련이나 개나리는 높은 나무에 있어 눈에 띄게 아름다운데.. 

화단의 작은 꽃들의 만발은 언제 이렇게 소리없이 자랐나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매일매일 우리를 놀래키는 자람에 감동하곤 하니까요.. ^^

오후에는 비소식이 있지만..

비가오는 그 순간까지..

우리 친구들의 봄나들이는 계속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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