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공문 처리 하고 있는데..
문밖에서 흥얼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지나가는 아이 소리려나? .했는데.. 꽤 긴 시간 흥얼 거립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누군가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는 아닌 것 같고..
살그머니 복도로 나가 보려 하다가.. 멈칫..
제방 옆.. 큰 거울앞에
왠 댄스 가수가.. ^^!
"산중.. 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일 날이 되어.. "
명확한 발음과 음정에
거울앞에서 멋드러지게 하는 율동까지..
자기 모습에 심취하여 복도 앞뒤로 뛰어다니면서 노래하고 춤추는 판에
제가 나가면 깨질것 같아
살그머니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ㅎㅎㅎ...
올해 개나리반은 흥나리 반인가 봅니다. ㅎ
이제까지 누구도 복도에 나와 혼자서 춤과 노래를 하는 친구는 본적이 없습니다. ㅋㅋㅋ..
한참 신나는 쇼를 마치더니.. 슬그머니 혼자 교실로 들어가는... ㅎㅎ..
혼자 보긴 아까운 김윤 어린이의 쇼였습니다. ^^
멋진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