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9-03-14 12:42
  • 11,512

2주가 지나갑니다.

지난주 개나리 민들레에서 들리던 울음소리는 뚝 그쳤습니다.

어제까지 한명이 남아 있었는데요.. ^^.. 오늘은 그 소리마저 들리지 않네요.. ㅎㅎ.

우리 아가들이 나름 열심히, 열심히 적응하고 있는 거죠..

생각보다 빠른 적응... ^^

칭찬과 격려 많이 많이 부탁 드립니다. ^^

 

반에서 들리는 노래 소리가 우렁차지고 

복도를 다니는 발소리가 커졌고

제 방에 불쑥 불쑥 문열고 들어와 자기 이야기를 하고 나가는 친구가 많다는건..

이제 유치원이 집처럼 편안해 지고 있다는 뜻일겁니다. ㅎㅎ..

 

어제 진달래 다은이는 미술영역에서 요플레를 만들어 가져다 줬어요.. .ㅋㅋ.

요플레 통에다 공작용 흰 접착제를 담아서.. 갖은 양념(?- 종이, 실 등) 을 넣어서...

매력적인 작품을 가져와 먹어 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귀한작품 버릴 수 없어서.. ^^!... 책상에서 요상한 요플레 냄새가 계속 나고 있습니다. ㅋㅋ..

 

무궁화, 해바라기는 완전 형님반 답게 의젓하고 멋진 매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밥도 얼마나 잘 먹는지... 설거지 안해도 될 정도로 깨끗이 먹고..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보란듯이 자랑하며 식판 가져다 둡니다....

작년과는 다른 멋짐이 철철 넘칩니다.

 

매일 매일 자람으로

오늘과 다른 내일을 보여주는

우리 천사들이..

우리에게는 가장 값진 보석이고.. 자랑입니다. ^^

Comment

다나맘 19-03-14 22:20
원장님
다나 엄마입니다
다나가 너무 많이 울어서 걱정했는데 드디어 등원할 때 씩씩하게 들어가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많이 고생하시는 선생님께 항상 감사 드리며 덕수 유치원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원장 19-03-15 08:58
다나가 정말 많이 씩씩해 졌어요.. 울음 그치고 말 문 트니... 말도 너무 잘 하더라구요.. ^^
제방에 와서 다나 씩씩해 졌다고 엄마에게 말해 달라고 부탁도 하더라구요.. ㅎㅎ..
다은엄마 19-03-15 08:45
다은이는 무엇이든 만들어서 다른사람에게 선물로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번엔 원장선생님께 드렸나보네요~^^
원장 19-03-15 09:02
다은이 고운 마음은 이미 개나리반 때 부터 소문나 있었어요.. ㅎㅎ..
배려도 잘하고..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는 다은이.. ^^
진달래가 바로 제방 옆이라 저도 가끔 해택을 보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