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8-11-05 09:53
  • 14,003

가을이 내려앉은 아침

아침 출근길 놀이터를 보니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느티나무 낙옆이 가득합니다.

겨울을 준비했던 나무는 제옷을 벗어 놀이터 가득 풀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유치원 안에는

아이들 신을 따라 들어왔는지.. 옷깃에 묻어 왔는지

복도에도.. 교실에도 .. 온통 가을의 흔적이 구석 구석 굴러다닙니다. ^^

 

그렇게 자연은 자기를 내려놓고

겨울을 준비하며

또 내년 봄을 기다리겠지요.. ㅎㅎ.

 

오늘

2019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유치원 개방이 있습니다.

기대를 갖고 오실 신입 학부모님들에게 이 가을의 매력이 듬뿍 묻어 가길 바랍니다.

유치원 선택... 교육 내용..  활동하는 환경 등 많이 궁금하시겠지만..

자연스러운 유치원의 모습속에

자연과 함께 자라가는 덕수유치원의 아이들을 바라보고

덕수가 필요한 아이들이 편안하게 들어오길 기대 합니다. ^^

 

가을의 끝자락이 아쉬운..

덕수원장 

 

 

Comment

지온해온mom 18-11-05 13:52
겨울을 준비했던 나무는 제옷을 벗어 놀이터 가득 풀어 놓았습니다.
->우리 원장님도 시인이신걸요? 어쩜 표현이 너무 아름다워요~~^^ 시화전 사진은 잘 받아보셨지요? 덕수가을 정원은 유난히 아름다워요!
원장 18-11-05 14:23
ㅋㅋ... 이 아름다운 정원에서
천사같은 아이들과 함께 하면... 누구나 시인 됩니다. ㅋㅋㅋㅋ...
어설픈 글을 곱게 봐주시는 어머님께 감사 합니다. ^^

사진은 너무 잘 받았어요..
예전에 라온이 돌 즈음인지 걸음마 막 할 때 민속놀이 한마당에서 지온이네 가족과 찍은 사진이 생각 났어요
아가였던 라온이 불쑥 크고...
지온이는 너무 의젓한 초등학생이고(5살 때 부터 장남 냄새 풀풀.. 의젓 했었음...ㅋ)
해온이는 무궁화반에 가고.. 완전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 감사합니다.
라온이 시집갈 때 까지 잘 보관해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