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8-09-14 15:45
  • 14,138

엽전을 꿰며...

민속놀이 한마당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그날을 위해 달리는 듯.. ^^

열심히 놀고.. 노래하고.. 춤추는 신나는 기다림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우리 것에 푹~ 빠져 사는 몇주가 가을의 향기와 함께 덕수의 큰 매력입니다. ^^

 

오늘은 아이들 노랫 소리에 맞춰

하루종일 엽전을 꿰고 있습니다.

왠 엽전?? ... 하실 텐데요..

이미 알고 있는 형님 반은 아~~ 그날의 그 엽전 하시겠죠 ^^

맞습니다. 그 엽전.. ㅎㅎ..

 

민속놀이 한마당은 신나는 놀이마당과 더불어 먹거리 잔치이기도 한데요..

공짜 ~~ 없죠 ^^!... 열심히 놀아야 엽전 한냥씩 받을 수 있고..

그걸 모아야 부침개며, 떡이며.. 사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특별한 엽전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불편함을 마다않고 아이들과 함께 한복을 입고 오시는 우리 가족들...

잔치를 더 빛나게 해주는 고마운 분들께.. 뭔가 답례를 하고 싶었습니다.

선생님들과 논의 끝에 놀이마당 시작전.. 한복착용하신 모든분들께 닷냥씩을 주고 시작 하기로 했습니다.

닷냥은 음료를 먼저 먹고 시작할 수도 있고... 간식거리 하나를 맛보고 시작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ㅎㅎㅎ..

닷냥을 어떻게 나눠 줄지 고민하다가... 옛날 노잣돈 처럼 줄에 꿰어 주기로 했죠.. ^^

 

그래서.. 오늘은 종일 엽전 닷냥씩을 꿰기 시작 했습니다.

몇분이 입고 오실지 몰라.. 기본으로 우리 아이들 100여개는 만들고.. 엄마, 아빠, 동생.. 생각하며.. 꿰기 시작 했습니다. ㅎㅎ..

온종일 엽전을 뀄더니.. 이젠 딱 잡으면 닷냥이 잡힙니다. ㅋㅋㅋ..

 

벌써 마음은 그날의 흥겨움에 가득하여..

아이들 마냥 손꼽아 기다립니다.

우리 덕수 가족들도.. 한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 한자락이 될.. 민속놀이 한마당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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