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8-09-12 15:36
  • 14,301

아이들은 선생님 편 ㅋㅋ.. (원장 잠시 삐질뻔함.. )

선생님들한테 잔소리 한마디 했다가.. ㅋㅋㅋ..

아이들이 떼로 들이 닥친 사건...ㅎㅎ...

 

갑자기 목련반 친구들 10여명이 제방 문을 열고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는 다짜고짜

"원장선생님 !!... 우리 선생님 야단쳤어요??".. 라고 돌아가며 물어 댑니다.

뭔일?? .. "아니"... 라고 했지만

아이들은 또 따지듯... "우리 선생님 .. 야단 맞았다는데요?? "

"우리 선생님 왜 야단 쳤어요?? ... "

 

이건 아니지.. 이렇게 단체로 다그치면..

마치 아이 하나 야단쳤다고..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온가족 와서 따지듯하시면...

힘없는 원장 눈물납니다. ^^!

 

"야단 안쳤다고 ... " 뭔 말도 덧붙이지 못하는 사이

송선생님.. 완전 미안한 얼굴로 따라 들어 옵니다.

"원장선생님.. 아까 선생님도 화장실 신발 정리하라고 말씀 하셨죠?? "

 

아!!... 했죠... 했죠...

아이들 지도하듯.. 선생님들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

이제서야 이해됨...

아이들 지도하시면서.. 원장 한마디를 완전 야단치는 원장으로 뻥튀기 하심..... ㅋㅋㅋ...

내가 언제 야단 쳤다고... ㅠㅠ....

한마디 한걸..  아이들에게는 충격요법으로 사용 하셨네요.. ^^

 

ㅎㅎ.. 지혜로운 선생님 덕분에

오늘 목련반 친구들은 엄청 신발 정리 잘하는 하루였어요..

잊고 지나가는 선생님도 불러세워 "선생님.. 신발 정리"!! ... 라고 캠페인도 하고... ㅎㅎ

저는 뜻하지 않게 잠시 폭군 원장이 됬지만... 기본생활습관은 꽉잡은 하루였습니다. ^^

그리고.... 편들어주는  20여명의 아이들의 데리고 있는 송선생님..... 완전 부러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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