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장
  • 18-06-29 11:35
  • 12,151

장마

요 며칠 정말 장마스러운 날을 만나고 있습니다.

어제 뜬금없는 폭우는 우리 모두를 당황하게 했는데요

멀쩡하던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 지더니

체육실에서 신체활동 하던 우주반 친구들 공수로 부터 시작해서 귀가지도 시간에는 완전 난리였습니다. ㅠㅠ

 

1그룹을 보내고

혜화동에 사는 주하 어머님의 연락으로 나무가 넘어졌고.. 차가 지나갈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어

마지막 버스 보낼 때는 정말 완전 분주함의 극치였습니다.

다행히 일찍 귀가한 친구들이 많은 날이라 혜화동, 명륜동은 로터리에 집결하여 귀가시키고

마지막 친구들까지 폭우 속에 안전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날은 저도 걱정이 되어 버스를 같이 안탈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 다 내려주고 저도 퇴근했네요.. ^^

 

긴급한 상황 연락 주신 주하 어머님께 이장을 빌어 감사 인사 드립니다.

또 우중의 불편함이 있을 텐데도 한곳으로 모여 아이들 받아 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다니엘 할머니는 위치상 가장 멀리까지 걷게 되셔서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

역대 장마중 몇 안되는 폭우를 만나는 날이였습니다. ㅎㅎ...

 

그래도 오늘 오전은 비가 없어

무궁화는 견학을 잘 출발했고..

동생반들도 바깥 산책을 하며 놀이하고 있습니다.

민들레반 친구들... 선생님이 오늘 화분 관찰 하면서 물은 안줘도 된다고 하니..

자기네들도 이해를 했는지.. 창밖에서 자기들끼리.. "어제 비 많이 와서.. 물 많이 먹었지.. "라며 대화 하는 소리가 들려 혼자 웃고 있습니다. ^^

 

장마로 내일도, 모래도 비소식이 보입니다.

계절은 어찌 그렇게 정확한지...ㅎㅎ

장마낀 주말이지만...

덕수 가족 모두 평안하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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