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의 반이 깜깜한 유치원은
아직 봄이 아닙니다.
흘러나오는 노래가
아직 봄이 아닙니다.
꽃봉오리가 커져도 봐줄 사람이 없으면
아직 봄이 아닙니다.
긴 겨울을 지나고 있는 유치원은
그렇게 봄이 오길 기다리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들 없이 꽃이 필까봐
노심초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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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개학이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우리를 안타깝게 합니다. ㅠㅠ...
우리 아이들 안전을 위한 정부차원의 정책이니
이 또한 받아들이며...
따뜻한 봄날..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는 덕수정원에서
우리 아이들이 뛰어놀길 기대하고.. 소망 합니다.